미국 독극물관리센터협회에 발표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무려 240만3539명의 환자가 독극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극물 노출 사건 중 약물 및 비의약품 작용제에 의한 중독으로 12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약물 중독 원인
약물 중독으로 원인으로 가장 높은 성분은 진통제로 집계됐습니다. 진정제, 정신질환 치료제, 감기약, 항우울제, 아편 제제, 심혈관 질환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독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인은 중독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여야 합니다. 환자가 더 이상 치명적인 부상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적절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약물은 적절히 섭취하는 경우 심한 부작용을 거의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권장 용량을 넘어서는 순간 모든 약물은 독성을 지니는 물질이 됩니다. 치료지수가 낮은 약물의 경우 독성이 더욱 높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약물은 흡입, 섭취, 주사, 피부 흡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체에 투입됩니다. 중독은 일부 고의적으로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사고에 의해 발생합니다.
섭취한 약물 및 섭취 용량을 알 수 없는 때가 있다. 위장 내 소화물, 혈액, 소변 등을 실험실에서 분석해 어떤 약물을 복용했는지 밝혀내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중독 상황의 응급처치
중독 상황 치료는 일차적으로 기본 응급 처치가 최우선에 속합니다. 환자의 생존을 담보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와 호흡, 심혈관 순환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혈당치 및 동맥혈 가스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발작이 진행될 경우 이에 대한 치료도 중요합니다.
일부 약물을 사용해 소변의 산도(pH)를 변화시켜 일부 독소를 제거시키는 역할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중탄산나트륨의 경우 소변을 알카리성을 바꿔줍니다. 따라서 산성 약물의 배출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염화암모늄의 경우 소변을 산성으로 바꿔주어 알칼리 계열 약품의 배출을 돕습니다.
피부 제독 때 환자의 의복을 최우선으로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체 표면의 오염 부위를 닦아 내고 환자의 눈은 물로 세척해야 합니다. 머리는 비누와 물로 감아야 합니다. 피부에 상처가 없는 경우 비눗물 또는 알코올로 세척하면 좋습니다. 환자가 단독으로 제독 행위를 할 수 없으면 의료인 또는 제독 작업을 수행하는 인원은 자기 스스로가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토큰 시럽의 유용성
토큰 시럽(syrup of ipecac)은 구토를 유발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토큰 시럽은 소화기 점막을 자극해 연수에 있는 화학수용체 유발 구역을 자극해 구토를 유발합니다. 그러나 토큰 시럽이 중독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식성 독극물의 중독 시에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수도 청소 세제와 같은 물질은 구토 시 오히려 다른 조직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끔 토큰 시럽에 의한 효과가 독극물 자체에 의한 것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독극물 치료제의 약물 발휘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토큰 치료를 경험한 후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무기력, 혼수상태, 설사 등입니다.
가정에서 토큰 시럽을 사용하는 경우 잘못해 과다 복용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003년 미국소아과학회는 가정 내 토큰 시럽의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위세척의 필요성
위세척과 흡인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양의 독극물을 환자가 섭취했을 때 치료책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이런 절차를 독극물 섭취로부터 반드시 60분 이내에 실시해야 합니다. 호흡기 보호에 필요한 반사가 사라진 경우 위세척을 실시해서는 안 됩니다. 독극물이 탄소 기반인 경우 활성탄 1회 투여로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탄소 기반의 커다란 분자가 활성탄에 붙어 흡수를 방해해 주기 때문입니다.
활성탄에 잘 부착되지 않는 물질로는 알코올, 탄화수소, 시안화물, 철분, 붕소, 리튬, 중금속, 부식성 물질, 유기인산염 등이 있습니다. 위세척과 마찬가지로 활성탄 투여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가 반감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최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섭취 후 60분 이내에 투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하제(cathartic)를 활성탄과 함께 또는 활성탄을 대신해 복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약제와 캡슐 복용 시 치료
장기간에 걸쳐 성분을 배출하는 약제 또는 장용 캡슐로 된 약물을 섭취한 경우 전 위장관 세척 역시 고려할 만합니다. 철이나 납, 아연, 혹은 마약류를 섭취한 환자의 경우 위장관 세척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장과 낸 막힘이 있거나 장애 구멍이 있는 경우, 기도가 막히는 경우, 혈류 역학적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에게는 위장관세척을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기력이 쇠약한 환자와 이런 치료로 인해 증세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 위장관 세척은 또한 활성탄의 결합 능력을 저하시킬 우려도 존재합니다. 해당 독극물에 효과가 있는 개별적인 해독제를 사용해서 독극물의 피해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독극물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종류로는 중금속, 방사선 피폭, 약품 과다 복용 등이 있습니다. 특히 실험 약품 박스에 따른 과다복용 치료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는 약품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로서 의료인이면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 할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