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는 감각의 상실을 야기하는 약물을 투여함으로써 수행되는 의료 절차를 말합니다. 국소 마취는 의식의 사라짐 없이 신체의 제한된 부분에 감각이 상실될 경우 발생합니다. 전신 마취의 경우 몸 전체에 감각 상실을 야기하고, 대개 의식 상실을 초래하는 다양한 약물군이 필요합니다.
국소 마취란
국소 마취는 환자의 의식이 사라지지 않고 신체의 비교적 작은 부분에 감각이 상실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소 마취는 비교적 간단한 치과 또는 의료 시술을 수행할 때 필요합니다. 국소 마취가 작고 제한된 부위에 감각의 상실을 종종 초래하지만, 전체 사지와 같이 신체에서 비교적 넓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부 국소 마취성 치료는 약물의 투여 방식과 그 결과에 따라 좀 더 정확하게 표면 마취 또는 국부 마취로도 불립니다. 국소 마취의 적용 방법은 바람직한 마취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국소 마취제는 바늘을 찌르기 전이나 혹은 사소한 피부 수술에 일반적으로 적용됩니다.
다른 마취제는 사지 혹은 복부 하단과 같은 넓은 부위의 감각을 차단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소 마취제
국소 마취제는 신체의 제한된 부분에 신속한 감각의 상실을 가져오는 약물입니다. 나트륨 이온(sodium ions)이 뉴런으로 진입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치료상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국소 마취제의 작용 기전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트륨 이온의 농도는 뉴런 내부보다 뉴런 외부가 더 높습니다. 나트륨 이온의 세포로의 급속한 유입은 뉴런에 불이 붙는 데 필요합니다.
국소 마취제는 약물치료와 같이 나트륨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작용합니다. 나트륨 경로 차단은 비선택적 과정으로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각 및 근육 활동은 둘 다 국소 마취를 통해 치료받는 부위에서 일시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국소 마취제는 이런 작용 기전 때문에 나트륨 경로 차단제라고도 불립니다.
국소 마취제 적용 기간
국소 마취는 의료 또는 외과 수술 절차가 끝나기까지 충분히 긴 시간 동안 지속될 필요가 있습니다. 소량의 에피네프린(epinephrine)은 국소 마취가 적용되는 직접적인 부위의 혈관을 수축하기 위해 마취 용액에 가끔 추가됩니다. 이를 통해 해당 부위의 마취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약물의 적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리도카인(Xydocaine)에 에피네프린을 추가하면 국소 마취 효과를 나타내는 기간은 20분에서 60분까지 증가합니다. 이것은 20분 이상 지속되는 치과 혹은 외과 절차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취제를 추가로 주입해야 할 것입니다.
수산화나트륨(Sodium hydroxide)은 광범위한 국부 감염 혹은 농양이 있는 부위에서 마취의 효과를 증대하기 위해 마취 용액에 종종 추가됩니다. 박테리아는 감염된 부위를 산성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국소 마취제는 그 효과가 탁월합니다. 마취제에 수산화나트륨 또는 중탄산염과 같은 알칼리성 물질을 첨가하면 해당 부위를 중화시켜 마취하기에 좀 더 적합한 환경을 만듭니다.
국소 마취제 분류
국소 마취제는 화학적 구조에 의해 구분됩니다. 큰 두 종류는 에스테르(esters)와 아미드(amides) 입니다. 소량의 각종 제제는 에스테르도 아미드도 아닙니다. 에스트레와 아미드와 같은 용어는 마취 분자 내에서 발견되는 화학적 연결 유형을 의미합니다.
코카인은 의료 시술에 널리 사용된 최초의 국소 마취제였습니다. 코카인은 페루의 안데스 산맥에서 자라는 Erythroxylon coca 식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에스테르입니다. 1880년대 말 코카인은 눈 수술, 신경 차단, 척추 마취에 일상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여전히 국소 마취에 사용되기는 하지만, 코카인은 스케줄Ⅱ 약물이고, 미국에서는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에스테르인, 프로카인(Novocain)은 1900년대 중반부터 1960년 말, 아미드 마취제의 개발로 약물 사용의 심각한 감소로 이어질 때까지 치과 의료 시술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에스테르인, 벤조카인은 자외선 화상, 벌레물림, 치질, 인후염, 경미한 상처를 포함해 수많은 통증 증상을 치료하는 데 국부용 일반의약품 제제로 사용됐습니다.
국소 마취제와 부작용
아미드는 부작용을 덜 초래하고 그 효능이 일반적으로 오랫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주로 에스테르를 대신해 왔습니다. 리도카인은 구소 마취를 필요로 하는 단기간 동안 외과 절차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아미드입니다. 국소 마취제의 부작용은 흔하지 않고, 알레르기도 드뭅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흔히 마취제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데 사용되는 방부제로 첨가되는 아황산염(sulfites)과 마취제 용액에서 박테리아 성장을 더디게 하기 위해 첨가되는 methylparaben 때문입니다. 국소 마취제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조기 신호에는 '안절부절 못함' 또는 '불안'과 같은 중추신경계 자극 증상이 있습니다.
이후에 발생하는 졸림과 불감응성과 같은 증상은 중추신억제제 때문입니다. 저혈압증과 부정맥을 포함한 심장질환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장혈관 질환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심장 및 혈압에 이 교감 신경 흥분제의 잠재적 영향을 감소하기 위해 에피네프린을 전혀 함유하고 있지 않은 국소 마취제의 형태로 종종 투여합니다.
중추신경계와 심장 질환의 부작용은 국소 마취제가 빠른 속도로 흡수되지 않거나 혈관에 과실로 직접 주입되지만 않는다면 발생하지 않습니다.